전문 음악인 비영리단체 채움아트커뮤니케이션이 오는 5월 11일 오후 5시 포항 충진교회 본당에서 창단 연주회를 갖는다. 대부분 포항예술고 졸업생들이 단원인 채움아트커뮤니케이션은 국내외 대학, 대학원 졸업 후 포항, 대구, 서울 지역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 탄생했다.
채움아트커뮤니케이션은 ‘서로 사랑하며 도움으로 기쁨이 채워짐을 알고, 예술로 연결되어 소통한다’라는 뜻이 담겨져 있다.
피아노 전공자들을 비롯해 클라리넷, 성악 등 전문 음악인들이 함께하는 창단 연주회는 5월이 가정의 달인 만큼 사회의 사랑이 필요한 보호 종료 자립청소년들에게 초점을 맞춰 기획했다. 주제는 ‘채움’이다.
박정은 채움아트커뮤니케이션 대표(피아니스트)는 “이번 연주회를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이 따뜻한 5월을 선물 받았으면 좋겠다”면서 “관객들에게는 고아원, 애육원이나 보육원의 보호 종료 청소년들을 지속적으로 도와주는 단체가 이 사회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적극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우리 연주회는 이제 출발이지만 앞으로 교육, 환경, 인권 등 사회 영역 전반에 음악의 선한 문화가치를 확산할 수 있도록 한 단계 한 단계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창단 연주회 ‘채움’은 총 1, 2부로 나뉘어져 있다.
1부는 임주원 강사의 학생들로 구성이 된 싱싱(sing sing)중창단이 서막을 열며 베르디의 ‘축배의 노래’, 펀스테드 편곡의 ‘우정의 노래’, 리스트의 ‘연주회용 연습곡’등 화려한 클래식 곡들을 들려준다. 2부는 이적의 ‘걱정말아요 그대’, 비비의 ‘밤양갱’, 백지영의 ‘잊지말아요’ 로 관객들을 만난다.
OST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는 박 대표는 “2부는 가정의 달 의미를 살려 특별히 애린복지재단의 지원을 받는 청소년들에게 미리 신청곡을 받았다”면서 “시공을 초월, 서로가 음악으로 하나 되어 연결되는 만큼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티켓은 전 좌석 1만 원 이상 자율기부로 진행되며 수익금 일부는 애린복지재단에 전달된다.
한편 채움아트커뮤니케이션은 창단 연주회를 시작으로 유기견센터 후원 연주회,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을 위한 베리어프리 공연 등 소외된 이웃과의 소통을 우선에 두는 다양한 연주회 활동을 계획 중에 있다.
출처 : 경북매일(https://www.kbmaeil.com)